제2의 비엔지니어 인생관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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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01 긴 여행의 시작
02 눈을 뜨면
03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다
04 그대는 어디에
05 봄날, 벚꽃 그리고 너
06 잡음
07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08 희망고문
09 꿈에 네가 보인다
10 간격은 허물어졌다
11 편린일지라도, 내 잃어버린 기억
12 환절기

 


에피톤 프로젝트는 차세정의 솔로 프로젝트 그룹으로 015B, 토이(Toy)의 계보를 잇는 작곡가 중심의 음악을 선보인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그동안 2005년 다락 사운드트랙 컨테스트 입상, 2007년 싸이월드 스테이지 월간 베스트 초이스에 선정된 바 있고, 습작형식으로 발표한 디지털앨범 [1229], [At Your Favorite Place]이 음악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주목할만한 신인으로 떠올랐다. 지난 해 발매된 파스텔뮤직의 감성 컴필레이션 [사랑의 단상1,2]에 수록된 ‘그대는 어디에(Feat. 한희정)’,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Feat. 타루)’가 연속 네티즌과 음악팬들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에피톤 프로젝트’가 들려줄 음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전 작업들을 정리해 최근의 신곡들과 모은 스페셜 앨범 [긴 여행의 시작]은 첫 정규앨범 발매 전 에피톤 프로젝트와 떠나는, 혹은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으로 떠나는 긴 여정의 시작인 셈이다. 부산스러운 준비가 필요치 않은 이 여행에 함께 하는 것은 그의 오랜 친구처럼 느껴지는 피아노 선율과 담백하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아로새겨지는 그의 목소리이다.

앨범 제목과 동명인 첫 트랙 ‘긴 여행의 시작’은 가벼운 리듬에 맞춰 여행을 준비하는 설레임에 대한 곡으로 적당한 기대와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의 긴장감, 그리고 여행이 가져다 줄 새로움으로 가득차 조금씩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기 충분하다. 신곡 ‘눈을 뜨면’은 화려하게 수식하지 않은 간절함이 담긴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귓가를 울리는 세련된 멜로디에 안타까운 여운이 남는 가사, 담담한 차세정의 보컬이 더해져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음직한 지난 사랑의 소소했던 순간을 불러일으키며 강요하지 않는 슬픔을 공감하게 하는 곡이다. 사랑의 단상 Chapter. 1과 2에 나란히 실리며 사랑을 받은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Feat. 타루)’, ‘그대는 어디에(Feat. 한희정)’ 는 여성보컬과의 화음으로 부드러운 감성을 더해 에피톤 프로젝트 식 이야기가 담긴 음악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성에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었다.

앨범에는 그동안 발표되었던 에피톤 프로젝트의 연주곡이 다수 실려있는데 최근 ‘이하나의 페퍼민트’의 하나의 일기 코너에 BGM으로 삽입되며 화제가 된 ‘봄날, 벚꽃 그리고 너’는 애잔한 지난 사랑에 대한 단상을 담아 왈츠풍임에도 서정적인 슬픔이 느껴지는 곡이다. 피아노 하나만으로 찬란하도록 아름다운 봄날의 풍경과 그 안에 순수하게 사랑만으로도 행복했던 그 어느 날을 떠올리게 해주는 곡으로 그의 연주곡들이 다 그러하듯 노랫말을 통해 전해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다’는 일그러진 사랑 후의 순간을 담아 유려한 스트링과 전자음들의 의도된 어긋남으로 ‘좋았던 순간’과 ‘잔인함’에 대한 대비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꿈에 네가 보인다’는 격정적이면서도 정돈된 느낌의 피아노위에 서늘한 전자음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기억나지 않지만 깨어난 후에도 여전히 슬픈 꿈의 조각처럼 안타까운 상실감이 느껴지는 곡이며, 새롭게 더해진 연주곡 ‘환절기’는 계절이 지나가는 어귀에서 느낄 수 있는 아련함이나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피아노곡이다. 또한 앨범에는 연주곡별로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이 직접 작성한 글이 채워져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준다.

눈이 마주치는 것마저 가슴 설레이던 처음부터 숨막히도록 사랑했던 순간들을 지나 이별 후까지 에피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들려주는 멜로디는 잔잔하지만 깊은 파동을 일으키며, 어느 힘든 순간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친구처럼 감동이라고 표현할 만큼의 큰 위로가 되어준다. 그 동안의 음악적 작업들을 정리해 발표한 ‘에피톤 프로젝트’의 스페셜앨범 [긴 여행의 시작]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한 음, 한 음을 정확히 노래하는 정직한 호흡의 목소리와 맑은 피아노 선율에 고르게 입혀진 전자음들은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기며 이제 새로 우리를 초대할 그의 긴 음악여행에 기꺼이 동참할 만큼의 기대를 심어준다.

현재 다니는 회사의 K모씨의 열화와 찬사로 인한 앨범이여서 귀귀울여서 들어본 앨범이다. 먼저 올렸던 토이처럼 감수성을 자극하는 앨범이라 말할수 있다. 가사내용도 그렇고 그리고 피아노 연주음악도 감성을 움직이는 멜로디가 대부분이라 말할수 있지만 일부 약간 분위기 가라않는 연주음악 덕분에 조금 우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계속 들어보니 피아노 연주음악이 계속 귀에 들어오게 되는 앨범이다.
차세정...
이사람 혼자하는건가? 아니면 음악하는 사람들 모아서 앨범처럼 프로젝트화 하는건가를 모르겠다. 언뜻 김형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은 노래이기도 한 눈을뜨면이 제일 귀에 들어오지만 나머지 Instrumental 도 괜찮다고 전하고 싶고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앨범을 포스팅한다. 솔직히 필자 의지대로 찾아본건 아니다. 작년에 모 사이트에서 이 앨범도 좋다고 공유를 해준 덕분에 알게된거고 그리고 회사에 K 모씨가 이 앨범을 간절히 그리워 하는거 같아서 관심을 가진거 뿐이다. 피아노 음악하니까 자꾸 어떤 사람이 생각나는데...(그사람이 피아노를 잘쳐서...)

2010/03/01 01:42 2010/03/01 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