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엔지니어 인생관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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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집권이후 서민들의 생활고와 민주주의 후퇴에 못지않게 문하예술계도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무서웠다. 양촌리 이장 둘째아들이 세상물정 모르고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 권력의 맛을 들이더니만, 문화예술인에 대한 정리해고의 칼날을 사정없이 휘둘렀다.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사라지고, 노무현 전대통령 장례식 노제의 사회를 봤던 김제동이 그렇고,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스럽게 뚫어주던 예리한 토론의 달인 손석희의 100분토론이 그랬다. 그리고 방송계에서는 사회비판적이고 해학적인 요소들이 제거되기 시작했다.

아무런 기대도 없었다. 그냥이렇게 저렇게 웃음이나 즐기자는게 국민들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봤다.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도 나에게는 그랬던것 같다.
그런데 몇주전부터 봉숭아학당에서 신선한 인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장동혁이었다. 나도 그가 그런 개그맨인줄 몰랐다.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지난주에는 거품낀 커피값에 대해 쓴소리를 하더니만, 어제는 드디어 대학생들과 부모들의 가슴을 뻥뚫어주는 등록금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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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물가는 36%올랐는데, 대학등록금은 116%가 올랐다는 통계로 '등록금 인상'불가피설을 주장하는 대학당국자들에게 공개적인 비판을 가했다. 물가상승률에 세배에 달하는 대학등록금 상승률..이래도 대학당국은 여전히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장동혁은 비판하기 시작한다. 최근에 실시되고 있는 취업후 상환제도에 대해서도 속시원히 일침을 날렸다. 졸업후 취업이 안되면 상환안해도 되냐구? 말이다. ㅋㅋ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닌가?
울아빠 얘기가 나오면 가슴이 징하다. 예전에 소한마리 팔면 자식대학보낸다는 얘기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 되었다. 아버지 이마가 번데기처럼 변해간다는 멘트에서는 많은 대학생들이 공감하고 눈물흘렸을만한 것이다.

이제 준비한 마지막 멘트가 압권이다. 다 필요없으니 당초에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공약한데로 등록금을 깎아주면 된다는 그의 멘트에서는 보는 대학생들과 부모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했을것 같다. 그래 그러면 되지..취업후 상환제니 뭐니 하지말고 물가상승률만큼만 깍아 주었으면..공교육이니 뭐니도 다 필요없다.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대학등록금~~이건 아니잖아~~

암튼 즐겁게 보고 있다. 개콘을 봐야할 이유가 또 생긴게 나에겐 너무 다행이다. 봉숭아 학당에서 동혁형이 또 어떤 멘트를 날릴까 기대하는 맛이 일요일 저녁에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선다. 언제 짤릴까? 양촌리 이장 둘째아들이 아직 안봤나?? 그냥 안봤으면 좋겠다.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장동혁의 촌철살인 멘트를 지키자!!

Posted at 2010/02/01 13:16// Posted in 생활 속 정치 Posted by 춘천지기

이게 개그가 되어버린 현실이 우울하다. ㅠ,ㅠ
솔직히 필자는 대학을 국립대학을 나와서 겨우 일하면서 때웠지만 부모의 도움없이 학교를 다닌다는것은 정말 힘들다. 부모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부모한테 손을 벌리게 되어있는게 자식들이다. 배고프면 존심이고 뭐고 없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힘든걸 알듯 등록금 인상이다 뭐다 뉴스가 나올때마다 솔직히 지금 시점의 젊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정말 소팔아서 등록금 했다는 말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라는게 말이 되는가 말이다.
국립대를 제외하고 사립대학을 다닌다는 가정하에 장학금을 받지 못한다면 필자 입장에서는 때려치울게 뻔하다. 등록금은 그렇다 치자. 생활비는? 교통비는? 식비는? 월세는?...
아무리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대라지만 울궈먹어도 적당히 울궈먹어야 한다. 유대인들이 하는짓을 그대로 따라하는 민족인거 같다.(돈갖고 장난치는...)

친구중에 서울대학은 나온 친구가 있다. 대학때 이야기를 해보면 서로가 공감한다. 돈걱정없이 편하게 공부해야만 집중할수 있다고...
과외뛰고 학교다니고 하는게 그리 쉬운게 아니다. 출산률도 마이너스가 되고 월급도 동결과 마이너스가 되고 죄다 물가부터 세금은 오르고 있으니 이건 사람이 살라고 하는 나라가 아니다. 집갖고 장난치는 나라, 돈갖고 장난치는 나라, 배움의 장소인 대학갖고 장난치는 나라, 정치갖고 장난치는 나라... 이게 우리나라 현실인것이 속터진다.
앞으로 3년을 참아야 한다. 30년같은 기분을 공감한다는건 나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거라는 생각에 포스팅을 남긴다.

2010/02/02 00:45 2010/02/02 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