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엔지니어 인생관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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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Dizzy

02 Slide
03 Broadway
04 January Friend
05 Black Balloon
06 Bullet Proof
07 Amigone
08 All Eyes on Me
09 Full Forever
10 Acoustic #3
11 Iris
12 Extra Pale
13 Hate This Place
14 Name



이 앨범에서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일단 프로듀서의 변화이다. 전작의 프로듀서였던 루 지오다노(Lou Giordano)도 훌륭했지만, 그린 데이(Green Day)의 DOOKIE라는 명작을 탄생시킨 롭 카발로(Rob Cavallo;올해 그래미 어워즈의 ''올해의 프로듀서'' 부문 수상자)는 이미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던 요소였다. 또한 존의 비중이 좀 더 커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구 구 돌스는 원래 모든 멤버들이 보컬을 맡고 있다. 하지만 초기 작품에서는 로비가 리드 보컬을 맡은 노래들이 많았지만 전작부터 존의 비중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로비는 January friend, Amigone, Full forever, Extra pale 등 단 4곡에서만 보컬을 맡았고 나머지는 모두 존이 맡아 이를 증명하고 있다.
사운드 적인 면에서는 구 구 돌스가 태동될 당시의 펑크(punk) 사운드의 흔적은 많이 없어졌지만 그 대신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주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중들의 기호에 맞춘 감상용 록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또한 존의 허스키한 듯한 보컬 톤과 함께 구 구 돌스의 매력으로 작용해 미국은 물론 국내에까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는 전작에서의 Name 만한 히트곡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수작들이 빼곡히 담겨져 있다. 앨범 차트 최고 15위까지 올랐으며 현재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있는 본작에서 먼저 두 곡이 눈에 띈다. 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작년 최고의 사운드트랙 CITY OF ANGELS 삽입곡으로 존이 주인공 니콜라스 케이지의 입장에 서서 만들었으며,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올해 그래미에서 ''Song Of The Year'' 등 세 개 부분의 후보에 오르는데 공헌을 한 구슬픈 발라드 Iris는 이미 인기 차트를 누볐다(모던 록 차트 1위와 팝 싱글 차트 9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는 18주간 1위를 기록해 에어플레이 차트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아마도 전작의 Name과 함께 구 구 돌스의 격정적인 감정이 깃든 노래가 아닐까 싶다. 또한 팝 싱글 차트 8위까지 기록한 Slide는 기타 연주가 매력적으로 들려오는 흥겨운 곡이다(가사 내용은 ''Pop Lyrics'' 코너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밖에 최근 모던 록 트랙 차트에서 상승중인 Dizzy를 비롯해, 존이 자랐던 뉴욕 브로드웨이의 이웃들에 대해 노래한 간결한 록 넘버 Broadway, 로비의 하와이 여행에서 느낀 점을 노래한 January friend, 좀 더 하드한 기타 연주가 마음을 끄는 Bullet proof, 존의 보컬이 역시 빛을 발하고 있는 All eyes on me, 로비의 여자친구에 대해 노래하고 있는 Full forever, 구 구 돌스가 영향받은 그룹중 하나인 리플레이스먼츠(The Replacements)의 사운드와 흡사한 Hate this place, 그리고 전작의 최고 히트곡으로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Name까지 총 14곡 어느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노래들이 담겨져 있다.
아차! 한 가지를 잊어버릴 뻔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있는 감정에 대해 노래한 모던 록 발라드 Black balloon은 본작의 가장 백미라 할 수 있으며, 마음속을 휘감아 도는 전율을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멜로디가 어쿠스틱 기타, 현악 연주, 그리고 존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함께 극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구 구 돌스... 그리고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근래에 드문 수작일 만한 DIZZY UP THE GIRL... 이제 더 이상 이 둘을 기다리느라 발을 동동 구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gmv 2000년 01월호 서동인

앞서 팝컬럼니스트가 설명 잘해줬듯 내가 할말은 그다지 없다. 처음에 Name 곡을 들었을때 원래 이런가수인가 싶었다. 그당시 MTV에서 간간히 들려줬던 구구돌스.
그런데 기다렸다는듯 이 앨범은 대박을 치기 시작한거다. 시티오브앤젤 영화에도 대박, 빌보드에도 대박, 그래서 이앨범은 음악들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캬~ 했던 음악들만 있었다는 말을 하고싶다.

필자는 시간이 흘러 Black Ballon 음악이 좋아서 간간히 이 앨범을 듣곤한다.

2009/06/18 21:58 2009/06/18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