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비엔지니어 인생관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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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Starting Today
02 Shiver
03 Satisfied
04 Counting Down The Days
05 I Won't Be Lost
06 Slow Down
07 Sanctuary
08 Perfectly
09 On The Run
10 Come On Home
11 When You're Sleeping
12 Honeycomb Child 



이번에 발표하는 정규 3집 앨범 [Counting Down The Days]는 2001년의 [White Lilies Island] 이후에, 3년간의 긴 작업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너무 많은 인위적 아이디어를 넣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저 스스로 즐겁고 자신감 있어 하는 음악을 담았어요."라는 말처럼, 기교와 테크닉보다는 포크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풍요로움을 담았다. 블러(Blur)의 [Think Tank]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곡을 쓴 벤 힐리어와 작업해서인지 포크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사운드를 내고 있으며, 거기에 ‘Torn’에서 느껴졌던 그녀의 외모처럼 시원하고도 예쁜 소리가 잘 담겨져 있다. 첫 싱글인 'Shiver'는 그 매력이 가장 잘 살아 숨쉬는 곡으로 밀고 당기는 듯한 보컬과 있는 듯 없는 듯 깔려있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 영롱한 기타 포크가 매력적인 곡이다.
그리고 앨범 타이틀이기도 한 'Counting Down The Days'는 목가적 여운을 지닌 잔잔한 인트로로 시작해 점차 리듬이 빠르게 발전해 가는 곡으로, 그녀가 범상치 않은 송라이터(12곡 중 10곡을 공동작곡)로서의 재능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봄날에 들으면 왠지 더 설레게 만드는 악기인 어쿠스틱 기타가 이끌어가는 'I' Won't Be Lost'는 그녀의 호흡마저 짜릿하다. 그리고 호흡이 완벽하게 이어지는 'Slow Down'은 원숙해진 보컬능력이 돋보이는 미드 템포의 곡으로 그녀의 매력이 넘쳐난다. 또한 폴트라인(Faultline)의 데이비드 코스톤과 함께 하고, 그녀가 가장 아끼는 트랙으로 뽑은 ‘Honeycomb Child’는 실험적이면서도 몽롱한 일렉트로니카 트랙으로 일렉트로니카 듀오 '만달레이(Mandalay)'를 떠올릴 만큼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아마, 자신에게 주어진 무게를 힘으로만 이겨내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헤쳐 나가는 현명함을 보여주는 나탈리이기에 새 앨범 [Counting Down The Days]도 역시 자연스럽게 팬들에게 어필할 듯 하다.

2005년 05월  김홍범
 

1집 Torn으로 팝싱글 돌풍이였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2집때는 솔직히 그러려니 한 앨범이라 조용한탓에 3집은 그리 기대를 안한탓인지 1집에 이은 성숙도를 보여준 앨범이라 생각한다. 쉬버는 타이틀 곡이라 좋은거지만 필자가 좋아하는 11번째 트랙 "당신이 잠들때" 를 추천한다. 난 앨범사진을 보기까지 음악만 듣기까지 금발의 여인일거라는 상상만 했었는데...
좋은앨범인데 즐겨듣는 사람들도 없고 아쉬워서 여기에 글을 남긴다.
2008/07/26 17:18 2008/07/26 17:18